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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년 美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다큐 음악극 ‘1919필라델피아’
한인 최초 의회 ‘제1회 한인자유대회의’ 과정 담아
광림아트센터 BBCH홀서 5월1일까지 총 22회 공연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4-19 10:32:50
▲ 아트플랫폼은 1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다큐 음악극 ‘1919 필라델피아’(First Korean Congress, 연출 홍정민)를 무대에 올린다. [아트플랫폼 제공]
 
1919년 4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던 한인자유대회가 103년 만에 다큐멘터리 음악극으로 재현됐다.
   
18일 문화계에 따르면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가 14일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다큐멘터리 음악극 ‘1919 필라델피아’를 공연 중이다. ‘1919 필라델피아’는 1919년 4월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자유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던 한인 최초 의회인 제1차 한인자유대회의 회의록과 그 과정을 기록한 유대인 기자 조지 베네딕트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음악극이다.
  
‘한인자유대회’는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미국 독립선언과 헌법의 발상지인 필라델피아에서 당시 서재필·이승만·정한경 3인의 이름으로 낸 초청장을 받고 각지에서 모인 150여명의 애국 인사들이 새로 독립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공화국임을 선포하고 의원내각제가 아닌 '미국식 대통령제'를 정부 형태로 채택함을 선언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이 기독교와 자유민주주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회를 마친 후 태극기와 대한독립연맹(Korean independence league) 깃발을 들고 필라델피아 거리를 행진했다. 참석자들은 서재필 박사를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승인 요청서를 작성했다. 대회를 통해 한국친우회가 결성됐고 이는 훗날 한미우호협회로 발전했다. 대회에서 천명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기본이념은 48년 대한민국 헌법 제정의 기초가 됐다.
본 공연의 제작을 맡은 이혜경 교수(공연예술학부 연극전공)는 “한국의 독립운동을 넘어 당시 세계의 정치적 상황과 자주 국가, 인류애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새로운 시각에서 표현하고자 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미래의 소명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미래를 이어갈 다음 세대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하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드라마 ‘엉클’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서광재, 영화 ‘일사각오’의 주연을 맡았던 이지형, KBS 최초 뮤지컬 다큐멘터리 ‘머슴 바울, 김창식’에서 열연한 김영훈 등이 참여해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이 공연은 3월5일 성수아트홀에서 초연돼 3회 공연 전 좌석 매진 후 개막되는 앙코르 공연으로 5월1일까지 총 22회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티켓은 예스24티켓,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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