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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올해 11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331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보다 1일 적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3% 줄었다.
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승용차 28.6% △석유제품 16.1%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반면 △반도체 –29.4% △무선통신기기 –20.6% △정밀기기 –22.2% △철강제품 –18.8% △선박 –71.4% △가전제품 –32.2% 등은 감소했다.
상대국별로 보면 △미국 11.0% 등을 상대로 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 –28.3% △유럽연합 –1.5% △베트남 –14.4% △일본 –17.9% △대만 –23.5% △말레이시아 -13.3% △싱가포르 –19.2% △인도 –17.1% △홍콩 –35.6%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375억78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12.4% △석유제품 –25.2% △무선통신기기 –50.5% 등의 수입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다만 △원유 19.1% △가스 21.2% △석탄 2.2% 등 에너지 수입액은 증가세를 보였다.
상대국별로는 △유럽연합 9.5% △사우디아라비아 10.9% △말레이시아 48.9% 등으로부터 수입액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 –12.1% △미국 –5.5% △일본 –15.3% △호주 –13.3% △베트남 –11.9% 등에서는 수입이 감소했다.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44억1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누계로 보면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11월 20일 기준)까지 무역수지는 399억6800만달러로 적자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267억8900만달러 흑자였다.
올해 무역수지는 △4월(-23억5700만달러) △5월(-15억4000만달러) △6월(-24억5700만달러) △7월(-50억8500만달러) △8월(-94억100만달러) △9월(-38억1500만달러) △10월(-66억800만달러)에 적자를 기록해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에 7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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