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자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은 6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2% 감소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47.1% 하회하는 수치다.
31일 유안타증권은 대우건설이 4개 분기 연속 ‘실적 쇼크’로 투자매력도가 저하되고 있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4600원으로 기존 대비 6% 하향 제시했다.
LS증권 역시 대우건설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는 5000원에서 4500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했다.
LS증권은 대우건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주택과 토목 부문의 일회성 비용을 지목했다.
주택 부문에서는 특정 현장의 재시공과 관련된 추가 공사로 27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토목 부문에서는 싱가포르 현장 등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원가 상승으로 55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540억 원에서 3860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우건설의 주가 회복 여부는 해외 수주 성과와 주택 부문에서의 수익성 방어에 달려 있다고 LS증권은 진단했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공장·리비아 하수 처리장 재건 사업(약 9000억 원)·이라크 알 포(Al Faw) 해군 기지 사업(1조9000억 원) 등의 해외 수주가 실제 실적으로 반영될 경우 향후 이익 추정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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