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보안을 이유로 서버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를 두고 ‘증거 인멸’ 논란이 커지고 있다.
1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선관위는 서버 재배치 비용으로 20억 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서버 모델명이 유출될 경우 보안 취약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으나, 갑작스러운 서버 교체가 부정선거와 관련된 증거를 없애기 위한 시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선관위는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담화를 통해 선관위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 대해 "지난 대선을 부정하는 자기모순"이라며 반박한 바 있다.
하지만 대통령의 지적 직후 서버 교체를 추진한 점에서 '합법적 증거 인멸 시도'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2020년 부정선거 의혹으로 증거보전 신청이 진행 중일 때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단행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선관위는 서버가 폐쇄망으로 운영돼 안전하다고 주장했으나, 이번에도 비슷한 이유를 내세운 서버 교체 작업이 진행되면서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한편, 선관위는 전문 보안 인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외부 업체에 보안 관리를 맡겨왔으며, 해당 업체가 특정 정치권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버 재배치 결정이 내려지자,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투명한 설명과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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