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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피스 누나’ 발언으로 논란을 겪고 있다. 각 계에서는 여성비하·성희롱성 발언 아니냐며 강한 비난이 쏟아졌다.
4일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오피걸’을 떠올려서 화끈하다고 한 거냐, ‘무상연애’를 떠올리게 했느냐”며 “민주당은 대선후보로 전과 4범 이재명을 내세웠으니 애프터서비스는 기본이다”고 비꼬았다.
또 “만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런 말을 했다면 한방에 작살날 것이다”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세력들과 한판 싸움 이제 시작이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도덕성에 대한 기대가 없어 따로 논평할 가치가 없다”며 “대선주자로 그런 실언이나 (하면) 국민을 실망하게 하는 행동이 반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보라 원희룡캠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도대체 어떤 뇌 구조면 공식 석상에서 낯 뜨겁고 경박한 발언이 튀어나올 수 있나”고 비난했다.
윤영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 후보의 사무공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 나길래 오피스 누나라는 제목을 보면서 왜 ‘확 끌리는’ 것인지 국민들은 알 수가 없을 노릇이다”고 했다.
또 “무의식 중에 묻어나온 이 후보의 언어로 향후 뉴스데스크 시청 기준을 19금으로 올려야 할 판이다”며 “후보자의 저급한 성 감수성은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 석상의 바지이야기 이전부터 증명되었으나 이 후보의 인성과 소양의 저렴함을 앞으로 얼마나 더 밑바닥까지 증명해 갈지 모를 일이다”고 했다.
이 후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는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음란마귀. 옥수동 누나는 잊었나”라고 비꼬았다.
3일 이 후보는 경기 부천테크노밸리에 위치한 ‘3B2S’라는 웹툰 제작업체를 방문해 전시실을 둘러보던 중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을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웹툰 제작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선정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며 성희롱 등 의혹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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