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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대가 온다<214>]-반려동물 관련직업 증가

반려동물 사랑만큼 고용안정·新직업 등장 계속

수의사·미용사 등 수요 확대…동물변호사·동물 물리치료 전문가도 등장

김진강기자(kjk5608@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7-20 0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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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이 유기농을 먹고 미용서비스를 받으며 유치원까지 다니는 현상이 보편화 되면서 반려동물 관련 직업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측돼 관련 직업의 고용규모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애견미용학원에서 교육중인 학생들 ⓒ스카이데일리
  
1인가구의 증가·고독지수 상승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바람을 타고 반려동물 산업이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관련 직업들도 점차 다양화·세분화되고 있다.
 
특히 반려문화 확산으로 인해 반려동물이 유기농을 먹고 미용서비스를 받으며 유치원까지 다니는 현상이 보편화 되면서 반려동물 관련 직업들의 고용증가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틈새시장을 파고든 이색적인 직업들이 등장하면서 타 산업군에 비해 반려동물 산업 고용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려산업 성장가도에 관련 직업 다양·세분화 추세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고용정보원·통계청 등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2027년 6조원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1조443억 원에 불과했던 시장규모는 2014년 1조5684억 원으로 연평균 14.5% 증가했다. 반려인들의 씀씀이도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 마리당 연 지출금액은 개의 경우 105만5000원, 고양이는 77만5000원에 달했다.
 
BC카드 빅데이터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가맹점 수는 2013년 804곳에서 2017년 2841곳으로 급증한 것은 물론 매출액은 45% 증가했다.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반려동물 관련 직업은 수의사와 애견미용관리사 등이다. 가족으로 대접받는 만큼 반려동물 예방접종·건강관리·치료·수술 등을 담당하는 수의사에 대한 수요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려인들이 단순질병 치료는 물론 정밀진단 등 의료분야에 대한 품질 요구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동물병원 증가세와 함께 첨단 의료장비의 매출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수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의예과 2년, 수의학과 4년 등 총 6년제인 수의학을 전공 한 후 수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국내에는 서울대·충남대 등 국립대 9곳과 사립대인 건국대까지 모두 10개 대학에 수의학과가 개설돼 있다.
 
▲ 반려동물이 가족의 위치에 올라서면서 반려동물의 예방접종·건강관리·치료·수술 등을 담당하는 수의사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사진은 한 대학동물병원의 진료실 모습 ⓒ스카이데일리
   
수의사 면허 취득자 수는 2016년 589명, 2017년 569명, 2018년 548명 등으로 연평균 약 569명이다. 수의사는 남성이 전체의 86.7%로 압도적이다. 임금은 하위 25% 월 250만 원, 중위 50% 350만 원, 상위 25%는 475만 원으로 조사되고 있다.
 
새로 배출되는 수의사들은 도심지에서 동물병원을 개업하려는 경우가 많아 수의사 간에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 반면 동물들의 특정 질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와 관련한 전문분야 수의사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반려동물의 미적인 면이 중시되면서 반려동물 미용분야 직종 또한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애완동물미용 직업교육 이수자, 관련대학 졸업자, 재취업 준비자 등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대도시의 경우 애완동물미용시설 간 경쟁이 치열해 시장 포화상태란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애완동물 미용사는 지난 2016년 약 8000명에서 2026년 1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애견미용사 취업을 위한 특별한 조건은 없지만 애견미용에 관한 실무적인 기술을 쌓는 것이 유리하다. 일부 특성화 고등학교와 전문대에 개설된 애완동물 관련 학과, 사설 애견미용학원을 통해 관련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애견미용실이나 동물병원의 견습생으로 들어가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반려동물 미용 종사자는 여성이 84.9%로 압도적으로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6.6%로 가장 많고 30대 30.1%, 40대 21.5%, 50대 9.6% 60대 이상 2.2%로 조사되고 있다. 임금은 하위 25% 월 150만 원, 중위 50% 160만 원, 상위 25%는 200만 원이다.
 
고용시장 안정적…동물변호사 등 신 직업 등장도 속속
 
유동석 일산애견미용학원 원장은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반려동물 산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며 “특히 반려인들의 반려동물 미용에 대해 관심이 늘어나면서 애견미용분야 시장 역시 더 세분화 되면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원장은 “우리 학원의 경우 애견미용을 배우려는 젊은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기술 습득 후 취업 성공률도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 반려동물 관련 새로운 직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동물영양사, 동물변호사, 반려동물 복지사 등 반려동물 직업이 점차 다양화·세분화 되고 있다. [사진=한국고용정보원]
  
반려동물 관련 직업은 △동물보호 보안관 △동물 돌봄이 △수의 테크니션 △핸들러 △포펫(For PET)운영자 △애견 트레이너 △펫시터 △반려동물 행동교정사 △동물매개 심리 상담사 △펫 아로마 상담사 △펫 케어 상담사 △동물 교감사 △도그워커 등 타 산업군에 비해 다양하다. 
 
새로운 직업도 등장하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동물관련 신 직업과 관련해 △동물의 성장단계와 질병을 고려한 영양성분과 사료를 연구·조언하는 ‘동물영양사’ △동물 간 다툼으로 인한 소송, 학대사건 처리, 동물이 인간에게 입힌 상해 소송 등을 담당하는 ‘동물변호사’ △반려동물의 특징·건강관리·예절교육·미용 등을 습득해 반려동물 돌봄과 입양절차를 안내하는 ‘반려동물 복지사’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뒤 반려인들의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는 ‘반려동물 사별 애도 상담원’ 등을 소개했다.
 
또 △동물의 세포·조직·염색체·분자 등을 분석해 동물의 질병을 예측하거나 예방하는 ‘수의병리학자’ △물리치료 기술을 동물에게 적용시켜 반려동물의 치료회복과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 ‘동물물리치료 전문가’ △반려동물의 재활 보조기구인 의지보조기와 보조기를 제작·수리하는 ‘동물재활 공학사’ 등을 제시했다.
 
김성일 펫산업연구회 회장은 “반려동물 산업은 점차 사료와 용품 중심에서 점차 서비스 분야로 옮겨가는 추세다”며 “서비스 분야 역시 세분화되고 고급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에 대한 서비스 분야 증가와 이에 따른 직업이 증가하는 것처럼 반려동물 키우기에 정성을 쏟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관련 직업들도 자연스럽게 증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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