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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증가율 0%대 5G 성장 둔화세… 시장 포화·콘텐츠 부족 등 지적
통신 3사 모두 9월 1% 미만 증가세 기록해
5G가 필요한 서비스·콘텐츠 부재하다는 분석도
노태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12 11:39:09
▲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5G 가입자 수는 3179만5052명으로 8월 말보다 0.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5G 가입자 증가율이 1%를 밑돈 것은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5월30일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의 모습. 연합뉴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 증가율이 0%대로 나타나면서 둔화세를 맞고 있다. 월별 5G 가입자 증가율이 1%를 밑돈 것은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통신 시장의 포화인 상태에서 고객들이 비싼 서비스 가격 대비 5G를 이용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5G 가입자 수는 3179만5052명으로 8월 말보다 0.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G 가입자 증가세는 3월 이후 큰 둔화세를 보여 왔는데, 8월 통계에서 1%대 초중반을 유지하다가 9월에 들어 통신 3사 모두 1% 미만의 증가를 보였다.
 
8월 말 대비 3사의 5G 가입자 증가율은 각각 △SK텔레콤(가입자 1514만6243명) 0.91% △KT(가입자 951만4050명) 0.85% △LG유플러스(가입자 681만9310명) 0.94%다.
 
반면 9월에는 LTE 가입자 증가율이 2.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LTE 가입자 증가율이 5G 가입자 증가율을 넘어섰다.
 
LTE 가입자 수 증가에 대해 LTE 통신망을 사용하는 사물 지능통신 회선이 급증한 영향으로 해석도 나오지만 구세대 통신 가입자 증가 폭이 5G를 추월했다는 점에서 유의미 하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통신업계에서는 5G 가입자가 거의 제자리걸음 하는 것에 대해 서비스 개시 4년 반이 지난 만큼 LTE에서 5G로 갈아탈 고객층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다.
 
5G망에서 구현할 수 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 현실(XR)이나 메타버스 등 고객들에게 반드시 5G가 필요한 서비스나 콘텐츠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과거 LTE 도입 시기에 고객들은 유튜브 등 고화질 영상 서비스를 즐기기 위해 3세대 이동통신(3G)에서 LTE로의 전환이 필수적이었지만 현재 5G에는 그만한 요인이 없다는 것이다.
 
5G 요금제가 저가 요금제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과기부에 따르면 통신 3사의 5G 요금제 하한선은 4만 원대 중후반이고 30GB 이후 소량 데이터 구간 요금제도 2∼3종에 불과하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통신 3사와 협의해 내년 1분기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고 연내에 5G 단말기의 LTE 요금제 교차 가입을 허용하는 이용약관 개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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