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메리츠 화재의 4분기 순익은 2787억 원으로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을 제치고 분기 순익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배경으로는 예실차·일반보험으로 타사의 보험 순이익이 더딘 것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4분기 순익은 2787억 원으로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KB손보를 제칙호 분기 순익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별 4분기 순익을 보면 △DB손해보험 2610억 원 △현대해상 1900억 원 △삼성화재 1750억 원 △KB손해보험 726억 원 순이었다.
현대해상과 삼성화재의 경우 4분기 순익이 다른 분기 대비 낮게 나타난 이유는 계절성 요인으로 인한 예실차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실차는 각 보험사의 가정에 따른 예상 보험금과 실제 보험금의 차이를 뜻한다.
현대해상의 경우 독감과 호흡기 질환 증가에 따른 실손보험금 손애액 상승으로 예실차 관련 손익만 2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B손해보험의 경우 마스크 해제 이후 병원 진료 증가가 장기보험 순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반해 메리츠화재는 4분기에 오히려 순익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4분기 손익계산서상 주요 변화는 CSM 잔액과 상각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말 계리적 가정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순익은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순익은 1조 81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KB손보는 75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1% 늘었다. 현대해상과 DB손배보험의 경우 지난해 순익은 8060억 원·1조 536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5.1%·21.1% 감소했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보험업계 내 경쟁 구도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으며 향후 보험사들의 전략과 시장 위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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