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3년 만에 역성장하고 있지만 중형 SUV만큼은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다양한 첨단 기능을 선보이며 4년간의 기다림에 응답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의 사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반기 중형 SUV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이미 사전 예약 8000대를 돌파한 상태다. 특히 기본 트림에도 거의 풀옵션에 다름없는 핵심 기능들을 장착해 트림 구분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시작 가격은 3495만 원으로 중형 SUV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이다. 또 E-테크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의 풀옵션 모델도 4567만 원(친환경차 인증 완료 후 세제 혜택 적용 시)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국내 중형 SUV 시장은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쏘렌토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단일 차종으로 가장 많은 4만9588대 팔렸다. 전년 대비 35.6% 급증한 것으로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SUV로는 처음 연간 베스트셀링카 등극도 유력하다.
신차 효과를 앞세운 싼타페도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140.1% 증가한 3만9765대 판매됐다.
이런 상황에서 SUV 경쟁과 함께 중형 SUV 쏠림 현상은 하반기 들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르노코리아와 KGM이 각각 새로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와 액티언이 경쟁에 본격 가세하기 때문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야심작이자 하이브리드를 갖춘 중형 SUV다. 지난달 말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15일 양산에 돌입했다. 르노코리아는 친환경차 인증을 마치고 오는 9월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지속할수록 소비자들은 다양한 차종보다 소수 인기 차종에 더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전통 강자 쏘렌토·싼타페에 신차인 그랑 콜레오스, 액티언이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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