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에 이어 28일 경합주 위스콘신을 다시 찾았다. 그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우리나라 국경을 지워버렸다.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책임”이라며“대통령이 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는 전날 해리스가 미국-멕시코 접경지역인 애리조나주 더글러스에서 발표한 “국경보안 강화와 인도적이며 안전한 이민 시스템의 병행 추구 방침”을 맹공격했다. 국정을 담당한 지 거의 4년 되도록 국경을 방치하다 이제서야 대책을 내놓았다는 점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트럼프는 “당신들 집 문을 따고 마구 걸어 들어 올 사람들을 그(해리스)가 받아들이고 있다”며“나는 위스콘신주를 대량 이주민 침공으로부터 해방시킬 것”“이 나라를 해방시킬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또 불법이민자들 중의 폭력적 범죄 전과자를 “괴물” “냉혈 킬러” “짐승” 등으로 표현했다.
국경보안 강화 패키지 법안을 트럼프가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움직여 좌초시켰다는 해리스의 수차례 주장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박했다. 트럼프는 “매우 나쁜 법안이었다”며 거기 포함된 불법체류자 시민권 부여 방침 등을 문제삼았다. 대선이 38일 앞으로 다가온 이날 그는 작년 한때 하루 1만 명 이상을 기록한 불법입국자 문제를 적극 쟁점화했다.
바이든정부 이래 1000만 명으로 추산된 불법입국자들이 일부 미 전역에 분산 배치됐다. 트럼프가 ABC방송 TV토론 때 진행자에게 팩트체크를 통해 반박 당한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 사태는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구 17만 명 정도의 이 도시에 아이티인 2만 명 정도가 들어온 이래 공원의 오리 개체 수 감소와 반려견의 행방불명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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