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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시스 파업 중단에도 현대차 생산 차질 여전
현대차 “조만간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
노태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1-11 13:09:21
▲ 현대트랜시스 협력회 소속 직원들이 6일 충남 서산에서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현대트랜시스 협력회
 
현대트랜시스 노동조합 파업 종료에도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마무리 전까지 특근 및 잔업을 거부하면서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의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을 재가동한 현대차 울산1공장 생산 차질과 관련해 “조만간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면 그동안 차량 생산 핵심 부품인 변속기 공급에 차질을 빚어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던 현대차 울산1공장도 11일 재가동에 나섰지만 생산 차질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파업 중단에도 현대차 울산1공장의 생산 차질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변속기 물량 공급 차질로 분석된다. 기존 물량이 주간 근무에 이어 특근 및 잔업을 통해 공급된 물량인데 현대트랜시스 노조가 여전히 특근 및 잔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9일 제16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을 끝내고 11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지만 근무는 하루 8시간만 하고 잔업 및 특근은 계속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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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대트랜시스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11일부로 정상출근 △2024년 단체교섭이 마무리될 때까지 특근 및 잔업은 거부 △교섭상황에 따라 언제든 총파업 돌입 가능하도록 준비 등 복부지침을 하달했다.
 
인정복 현대트랜시스노조 서산지회장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언제든지 파업에 재돌입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인 지회장은 “비록 현장과 노동조합을 위해 총파업은 중단하지만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의 목표로 총파업 투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것도 말씀드리겠다”며 “사측도 이번 현장의 힘 있는 단결 총파업으로 타격이 컸던 만큼 우리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기아 주요 차종에 들어가는 변속기를 연간 400만 개 이상 만드는 핵심 계열사인데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10월8일부터 11월8일까지 한 달 동안 파업을 벌였다.
 
장기화된 파업으로 변속기 재고 물량이 떨어지면서 현대차는 11월 첫째주부터 코나 생산 라인을 비롯한 일부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기아도 셀토스와 K5·K8·카니발 생산 물량을 조절에 나섰다. 현대트랜시스 노조의 파업에 현대차·기아가 생산 차질을 겪은 물량은 2만7000대였고 금액으로는 1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앞서 파업이 장기화된 배경에는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규모를 두고 노사간 협상이 협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성과급으로 현대트랜시스의 2023년 매출액 약 11조7000억 원의 2%인 2300억 원 지급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과도한 요구라면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조 측이 요구하는 성과급의 규모는 현대트랜시스가 기록한 2023년 영업이익 1169억 원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노조 파업 종료와 동시에 회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비상경영체제 성명서’를 내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임원의 급여 20%를 반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비상경영체제 시행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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