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체포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분신한 50대 남성 A(59)씨가 20일 사망한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그의 공로를 기려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20일 이두호 시민단체 자유와연대 공동회장 겸 사단법인 자유수호국민운동 이사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이같이 알리며 “2호선 시청역 인근에 적어도 내일(21일) 목표는 오늘(20일) 저녁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의 불법 사태로 울분을 토하다 분신했기 때문에 응당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망자가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밤샘 집회를 지속한 것으로 알고 있다. 커피 봉사 등으로 한 것으로 안다”며 “가족 장례 절차와 별개로 시민단체 자격으로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부조금을 모아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신3도 화상 등을 입어 과천 인근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 후 치료를 받았다. 그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사망했으며 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되자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 부근에서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다 경찰 기동대에 의해 저지됐다.
지구대에 인계된 A씨는 “윤 대통령을 체포하려 하니 화가 나서 그랬다”고 분신 이유를 알렸다. A씨는 이후 오후 8시5분쯤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인근 녹지에서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분신했다.
유가족은 스카이데일리에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사건 이후 A씨가 생전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커피 봉사 등을 했다는 목격담을 SNS에 공유하며 그에 대한 후원과 응원 및 지지의 목소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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