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령을 ‘계몽령’으로 받은 2030 청년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움직임이 ‘시국선언’과 함께 대학가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030 청년들은 대학가를 빠르게 파고드는 ‘중국인 댓글 부대’의 여론조작 및 ‘부정선거’로 인한 정치적 공정성의 훼손에 대해 계엄령 선포 이전부터 비판의식이 있었다. 이 가운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에 큰 공감대를 이루어 탄핵 반대를 하기 위해 자발적 지지 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16일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10일 서울 서대문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개최한 전기전자공학과 19학번 박준영(24) 씨는 스카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지지하는 이유를 ‘부정선거 실체 규명’이라고 못 박았다. 박 씨는 “대학가에서 이미 부정 선거를 주장하고, 탄핵 반대 하는 이들은 과반”이라고 했다.
박씨는 최근 대학생 온라인커뮤니티에 ‘연세대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함께해달라’는 글을 올린 후 대학가 윤 대통령 지지 열풍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연세대 시국선언 이후 서울대와 경북대 등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 릴레이 시국 선언이 예고됐다.
박씨는 본지에 중국 세력의 온라인 댓글 부대 운영 및 전방위 사이버 여론조작은 대학생들에게 익숙한 현상이며 이의 연장선상에서 'STOP THE STEAL' 과 'CCP OUT'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자발적 체제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지난해부터 부정선거 실체 규명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할 때마다 모종의 세력에 의해 공격 받았음을 고백했다. 그는 “에타(에브리타임·대학생 커뮤니티)에 지난해 12월쯤에 부정선거 관련 글을 올렸는데, 신고를 많이 받아 바로 삭제가 됐다”라며 “부정선거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다른 대학 학생들과 함께 글을 올렸는데 지속해서 삭제됐다”라고 했다. 대학생 실명인증을 통해 가입이 가능한 에타는 해당 아이디를 사고파는 것도 가능하다. 특정 글에 신고를 많이 받을 경우 그 글은 삭제가 되는 구조다.
이에 물량공세에 따른 여론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원을 알 수 없는 이들의 압도적 공격에 의하여 부정선거에 대한 글이 공격 받아 삭제되는 것을 지속해서 경험했다.
윤 대통령 지지 혹은 부정선거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글은 순식간에 많은 신고를 받아 자동 삭제가 됐으며 박씨는 이를 지속해서 경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물론 중국인 댓글 부대가 있다는 건 실체가 아닌 이 같은 경험에 기반한 추론”이라면서도 “부정선거 관련 강력한 근거가 담긴 글을 올릴 때마다 신고가 다수 들어와서 해당 주제 관련 글은 모두 삭제되는 시스템이 정착하기까지 했다”라는 충격적 발언을 내놨다.
이어 “특히 부정선거 관련 글을 쓰면 ‘좌표’가 찍혔고 댓글 협박까지 받았는데, 악성 댓글에 공감이 엄청나게 많이 달렸다. AI 댓글 시스템 ‘목인’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1분에 30개의 '좋아요' '싫어요' 등이 논조에 따라 바뀌어 달리는 것도 그는 이 과정에서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메거시 언론을 향해 “지금 젊은 친구들은 부정선거가 얼마나 치밀하게 우리 사회를 교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알리고 있다”며 “언론에서 이 같은 정보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유튜브와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얻고 확산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재차 “이번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부정선거에 대한 증거 채택이 좀 더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진상 규명도 명명백백하게 이행되어 선거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야 국민도 심판 결과에 납득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정선거로 당선된 국회의원들의 사례에 대한 위법성이 있는 상황에서 탄핵마저 인용될 경우 정치 정당성 입증 자체가 아예 봉쇄되는 상황에 놓일 것이기 때문에 ‘서버 검증’ ‘실제 투표자 수 공개’ 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 심판 결과가 나면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 연세대 시국성명에서 탄핵을 반대한 14인 연세대 학생들은 “부정선거를 수사하라. 헌법재판소는 올바로 판결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사기 탄핵 규탄한다’ ‘부정선거 검증하라’는 푯말을 들고 섰다. 집회 시작에 앞서 재학생임을 증명하기 위해 학생증을 보여줬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심리 중 그의 비상계엄 주요 이유였던 ‘부정선거’ 입증을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검증’ ‘실제 투표자 수 검증’에 대한 두 차례 요청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증인으로 참여한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이 헌재가 요청하면 서버를 전부 보여주고 검증에 응하겠다고 했음에도 헌재는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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