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나온 무순위 청약 2가구에 대한 과천시 무주택자의 관심이 뜨겁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청약 접수를 마감한 갈현동 ‘과천 르센토 데시앙(태영건설 시공)’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은 2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르센토 데시앙의 무순위 청약은 기존 당첨자의 불법행위 등으로 계약이 취소(계약취소주택)된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생애 최초 특별공급으로 건설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만 청약에 참여할 수 있었다.
분양가는 최초 분양가와 같은 7억8000만 원으로 최근 시세보다 약 6억 원 저렴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가장 최근 거래된 지난해 8월 같은 면적 매매 가격은 13억5000만 원이었다.
같은 날 접수를 마감한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대우건설)’의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신혼부부 특별공급 무순위 청약에는 1523명이 신청서를 써냈다(경쟁률 1523:1).
분양가는 7억9240만 원으로 작년 10월 거래된 14억7000만 원과 약 6억 원 차이가 난다. 이 또한 계약취소주택으로 과천시 무주택자에게만 청약 자격이 주어졌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체들은 2가구 무순위 청약에 3848명이 경쟁하는 것을 두고 나머지 조건을 충족하는 과천 시민이 상당수 참여했을 것으로 평가했다.
지식정보타운 인근 A 공인중개사사무소 B대표는 “이번 무순위 청약을 앞두고 현재 시세와 관련 문의를 엄청나게 받았다”며 “(부동산)중개인은 보통 청약에 관심이 적어서 나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아보고 답해줬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부동산 중개업자는 “조건이 된다고 그 사람들이 다 8억 원(정도)을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 아파트 분양만 보고 살지도 않는다”며 “조건을 충족하는 과천 시민은 웬만하면 참여했겠지만 거의 전부 참여했다는 건 과장이거나 짐작일 것”이라고 말했다.
생애 최초 특별공급은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60% 이하여야 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 기간 7년 이내 월 소득 140%(맞벌이 160%) 이하여야 한다. 공통적으로 자산이 3억3100만 원을 넘으면 안 된다. 아울러 재당첨 제한 10년(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과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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