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오후 홍대 상상마당에서 현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 세대와 만나 질문에 답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홍 후보에게 현장의 청년들은 ‘무대홍(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을 연호하며 호응했다.
‘당내 타 후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보다 청년 정책에서 앞서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홍 후보는 퍼주는 게 아닌 제도적 뒷받침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일 년에 얼마를 주겠다고 하는 것은 용돈이지 청년 정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한 그는 연 2회 수능 등 입시 제도 개편, 소득별 대학 등록금 차등 납부 등 사회제도 정비를 통해 청년들이 공평하게 출발하고 성장하도록 도울 것을 공언했다.
또한 ‘현 연금개혁안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는 한 청년에게는 “이번에 모수개혁을 하며 청년층에게 불만이 있는 것을 안다”고 답하며 “대선에서 이기면 연금개혁단을 만들어, 최종적으로 미래 세대에 부담이 안가는 연금개혁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단일화를 통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후보를 넘기게 되면 아쉽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한 대행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국민이 판단하면 그가 나가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공직 생활 43년·국회의원 5번·광역단체장 3번 등 한국 사회에서 혜택을 많이 받았다. 대통령 후보가 안 된다고 내 인생이 실패한 게 아니다”라고 밝힌 홍 후보는 중범죄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는 게 마지막 목표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2030 세대의 정치 참여가 높아진 이유에 “탄핵 정국의 상황을 보고 ‘좀 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년층의 지지가 높은 까닭으로 “아들들과 주변 사람에게 젊은 세대들이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졌는지 물어본다”고 답했다.
청년들과 포옹을 나누고 현장 기자회견을 마친 홍 후보는 상상마당에서 도로변까지 약 400m를 걸어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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