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국내 통화량이 376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0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10월중 광의통화(M2)는 전월 대비 13조8000억 원(0.4%) 증가한 3757조9000억 원(평잔·계열조정기준)을 기록했다. 앞서 9월 1000억 원 늘어나며 사실상 제자리에 머물렀던 것과는 달리 소폭 늘어났다. 2021년 10월과 비교하면 208조8000억 원(5.9%)이 증가했다.
금융상품별로는 금리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된 영향으로 정기예적금이 45조9000억 원 급증하며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6조1000억 원)을 비롯해 요구불예금(-8조7000억 원), 단기금융펀드(MMF·-13조1000억 원)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9조2000억 원)과 가계 및 비영리단체(7조5000억 원)는 증가했고, 기타금융기관은 13조8000억 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과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기타금융기관은 금전신탁 및 MMF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시중 통화량’이라고 부르는 광의통화(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현금이나 다름없는 개념인 협의통화(M1)에 만기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CMA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한편 10월중 협의통화(M1·평잔)는 결제성 예금이 줄어든 영향으로 1294조7000억 원으로 9월보다 24조8000억 원(-1.9%), 1년 전보다 46조 원(-3.5%) 감소했다.
광의통화에 만기 2년 이상 정기예적금 및 금융채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은 5134조5000억 원으로 전달대비 16조3000억 원(0.3%) 늘었다. 금융기관 유동성에 유동성 금융상품을 더한 광의유동성(L·말잔)은 6540조 원으로 전월보다 22조4000억 원(0.3%) 늘어났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