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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원 확장 이전한 지 40년… 대공원 아닌 대정원 되겠다
1984년 개원… 궁궐 복원 위해 창경원 이전
정원 100개 목표로 ‘꽃의 숲’ 조성에 박차
임요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8-27 10:25:18
 
▲ 개원 40주년을 맞은 서울대공원이 사람은 살리고 자연은 치유하는 정원 공간으로 거듭난다. 임유이 기자
 
개원 40주년을 맞은 서울대공원이 사람은 살리고 자연은 치유하는 정원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대공원은 27일, 관람객 주요 동선 곳곳에 치유의 숲·산림욕장·둘레길·정원을 확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공원은 2021년부터 ‘꽃의 숲 프로젝트’를 추진, 정원 100개를 목표로 공원 지형과 계절의 변화를 반영한 ‘꽃의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는 시민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정원 디자인을 장려하는 의미로 ‘시민정원 공모전’을 열고 있으며 정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가든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기업이 기부하고 식재 활동에 동참하는 ‘참여정원’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서울대공원 누리집에는 ‘꽃의 숲 정원 소개’를 신설해 대공원의 정원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 식물 사진을 접할 수 있으며 정원별 수종 정보에 대해서 알아 볼 수 있다.
 
이번에 확대 조성하는 ‘치유의 숲’은 청계산 생태 보존을 위해 30년간 출입을 제한했던 곳으로 2015년부터 일반에 공개 중이다. 이곳에는 전나무림·소나무림·잣나무림과 야생화가 보존돼 있으며 폭포 구간도 만날 수 있다.
 
2021년부터 개방 중인 ‘동물원 둘레길’은 동물원 외곽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로 제주 올레길 못지않게 경사가 완만하고 숲이 좋아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청계산 5부 능선에 있는 ‘산림욕장’은 자연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곳으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어우러진 오솔길 8km를 4개의 구간으로 구분했다. 이곳에는 소나무·팥배나무·생강나무·신갈나무 등 470여 종의 식물과 다람쥐·산토끼·족제비·너구리가 이웃해 살아가고 있다. 그밖에 꿩·소쩍새·청딱다구리 등 35종의 새들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자연학습장이다.
 
한편 1984년 개원한 서울대공원은 서울이 아닌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립 공원으로 서울의 월경지 같은 곳이다. 1909년 일제에 의해 조성된 창경원이 시초로 창경궁을 복원해야 된다는 여론에 따라 동물원과 식물원을 이곳으로 이전했다.
 
1978년 대공원 계획 수립 당시 명칭은 ‘남서울대공원’이었으나 완공 후 지금의 서울대공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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