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질식사한 현대자동차 연구원의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다.
9일 울산경찰청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테스트 중 숨진 연구원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사고 당시 3명의 연구원은 차량에서 배기가스 배출 성능 실험을 하던 중 질식해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현대차 4공장 옆 전동화품질사업부에서 체임버 안 차량에서 배기가스 배출 성능 실험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연구원들이 사고사한 환경에 문제가 없는지 중점적으로 살피고 일산화탄소 노출 경위와 배기·환기 시스템 이상 여부 및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2일 현대차 울산공장과 연구원 중 일부가 소속된 남양연구소로부터 압수수색을 통해 차량 테스트 관련 자료·차량 테스트 공간(체임버) 설비 서류·안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또 안전 관련 책임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으며 사고 당시 차량 테스트 상황을 그대로 재연해 검증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9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특별감독을 시행해왔으며 안전보건 수칙 준수 여부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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