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06 22:28
뉴스 > 연재기획
[이춘근칼럼] 트럼프 취임 하루 만에 완전히 변한 세상
이춘근 필진페이지 + 입력 2025-01-24 00:02:59
 
▲ 이춘근 국제정치아카데미 대표 
‘영웅은 시대를 만들고 시대는 영웅을 만든다(英雄造時 時造英雄)’는 말이 있다. 영웅과 시대 두 가지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승리해 ‘역사적인 컴백’을 이룩한 후 세상이 바뀌는 모습을 보니 영웅조시(英雄造時)가 더 타당한 언급 같다. 
 
트럼프는 시대의 주류에 편승해서 승리를 거두었다기보다는 시대를 완전히 거슬러서, 사실상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승리를 거두었고 승리를 이룩한 순간 기왕의 세계를 완전히 뒤엎어 놓고 있는 것이다.
 
당선된 후 취임도 하기 이전 트럼프는 마음에 들지 않는 정권 하나를 붕괴시키는 데 성공했다. 캐나다의 극좌파 총리 쥐스탱 트뤼도는 트럼프가 손보려고 벼르던 인물이다. 
 
캐나다는 중국에서 수입한 펜타닐을 미국으로 밀수출해서 미국 청년 수천 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미국 정부는 캐나다가 미국에 쏟아 놓고 있는 불량 이민자 2만3700명을 체포했을 정도다. 미국이 질색하는 ISIS 테러리스트 다수를 환영하며 받아 준 것도 트뤼도 총리였다. 트럼프는 캐나다로부터의 불법 이민과 펜타닐 유입이 완전 중지되는 날까지 캐나다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25% 관세를 붙일 것이라고 협박했다.
 
놀란 트뤼도는 트럼프의 자택으로 날아가 그럴 경우 캐나다 경제는 버틸 수가 없다며 호소했다. 트럼프는 캐나다가 붕괴된다면 미국의 51번째 주로 들어오라며 모욕을 줬다. 캐나다가 미국과 동급의 국력을 가진 나라였다면 이 정도의 모욕은 전쟁 발발의 충분한 사유가 되었을 것이다. 트뤼도 총리는 미국에 맞서는 대신 캐나다 총리직에서 사퇴하고 말았다.
 
광고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탈퇴하겠다는 위협도 했다. 나토의 핵심 국가들인 영국·프랑스·독일이 더 이상 서방(The West)이라고 불릴 수 있는 가치를 지향하는 나라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사실 오늘날 영국·프랑스·독일의 모습과 정책은 그 나라들이 과연 기독교 국가인지 이슬람 국가인지 알 수 없게 한다. 수십만 명 이상의 백인 소녀들이 강간당하고 있다. 그곳의 아랍인들은 강간을 이교도를 모욕하기 위해 알라신이 허락한 방편 중 하나로 생각한다. 영국·프랑스·독일 등에 거주하는 이슬람인들은 백인 소녀를 강간해도 감옥에 가지 않는다. 대신 이민 반대를 외치는 백인들은 몇 년씩 감옥에 투옥되는 것이 유럽의 현실이다. 트럼프는 이들 정권을 모두 날려 버릴 태세다.
 
트럼프는 파나마 운하를 미국이 다시 찾아 올 것이고, 그린란드를 돈을 주고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적·외교적 수단으로 여의치 않을 경우 군사력을 동원해서라도 미국이 장악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최악의 팽창주의자 혹은 제국주의자라고 비난받을 수도 있는 자신의 생각을 트럼프는 누구라도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말로 설명한다.
 
“미국은 파나마 운하를 파나마 정부에게 관리하라고 주었는데 지금 파나마 운하를 관리하는 나라는 중국이다. 우리는 중국에게 파나마 운하를 주지 않았다. 지금 파나마에는 중국 군대가 불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은 파나마 운하를 다시 차지해야 한다.”
 
트럼프는 그린란드는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절대적으로 중요한 곳이라고 말한다. 미국이 가만히 있으면 러시아나 중국이 그린란드를 차지할 수 있기에 미국이 먼저 장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그린란드는 덴마크에 속해 있다. 그러나 덴마크인들과는 인종 자체가 다른 이누이트 인들인 5만7000명 미만의 그랜란드 거주자들은 독립을 추구하고 있다. 덴마크도 독립을 추구하는 그린란드인들도 러시아 혹은 중국의 위협에서 스스로 국가안보를 지킬 능력은 없다. 그린란드가 평화 지역으로 남아 있는 현실적인 이유는 그린란드에 있는 미국의 군사기지 때문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트럼프는 대통령에 취임하는 날 수많은 행정명령에 사인을 했다. 우선 2021년 1월6일 조 바이든의 당선을 인정할 수 없다며 미국 의회에 집결했다가 민주당 정부로부터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범으로 낙인 찍혀 감옥에 투옥되었던 1500명 이상에 대한 사면을 단행했다. 물론 트럼프는 이들 지지자들의 ‘평화로운’ 시위를 의사당 난입 폭동으로 ‘유도’한 것이 민주당 정권이라고 주장하며 최근 평화로운 시위대를 향해 먼저 총격을 가한 것이 경찰임을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 자료마저 찾아냈다.
 
트럼프는 취임 당일 각종 행정명령들을 통해 멕시코와의 국경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유엔 산하 국제보건기구(WTO)에서 탈퇴했으며 미국 군(軍) 내의 성전환자들을 축출하고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축출되었던 미군 병사들을 전원 원대 복귀시키면서 그동안 받지 못했던 급여도 다 주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도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믿는 캐시 파텔 신임 FBI 국장은 미국 정치의 총체적 부패의 온상인 워싱턴의 딥 스테이트를 소탕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미국은 물론 세계의 역사가 트럼프에 의해 다시 쓰여지고 있다. 영웅은 시대를 만든다(英雄造時)!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75
좋아요
16
감동이에요
8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14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64,367 ▶
어제 156,765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