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본명 최미향)는 1994년 18살 때 MBC 23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1995년 MBC 드라마 ‘전쟁과 사랑’,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에 출연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다.
데뷔 초에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1996년 배용준과 KBS 드라마 ‘첫사랑’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올가미’ ‘키스할까요?’, 드라마 ‘신 귀공자’ ‘진실’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단숨에 그를 톱스타로 만들어준 운명적인 작품을 만난다. 지난 2002년 방영된 KBS 드라마 ‘겨울연가’다. 최지우는 이 드라마 한 편으로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국내에서 최고 시청률 28.8%, 평균 시청률 23.1%를 기록한 ‘겨울연가’로 그해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그리고 제3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인기상 등을 받으며 연기자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이듬해 ‘겨울연가’는 일본 NHK에서 방영해 시청률 20%대를 넘기며 큰 히트를 쳤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연관된 상품도 큰 히트를 쳤다.
일본에서 발매된 겨울연가 소설은 상·하 총 122만부가 팔렸고, 2003~2004년 비디오·DVD 등 ‘겨울연가’ 미디어 판매량은 90억엔(당시 환율로 약 951억원)을 기록하며 겨울연가 상품들은 ‘2004년 히트 상품’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때부터 일본 팬들은 최지우의 이름에 공주 또는 아가씨라는 뜻의 ‘히메(ひめ)’를 이름 뒤에 붙인 ‘지우히메’라는 별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2005년 일본으로 건너간 최지우는 일본 내에서 여러 광고에 출연했으며 브랜드 ‘최지우’를 론칭하기도 했다.
또한 최지우는 해외 컨텐츠들에도 출연했는데 2004년 북경 TV ‘101번째 프러포즈’에 이어 2006년에는 일본 드라마 ‘윤무곡~론도’ 등에 출연하며 한류배우임을 입증했다.
화려한 인기에 힘입어 최지우의 출연료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는 2003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2007년 MBC 드라마 ‘에어시티’에 출연했다. 특히 ‘에어시티’에 출연한 최지우의 회당 출연료는 4000만원에 달할 정도였다.
최지우는 2009년 스타숍 ‘PLANT’를 오픈하며 CEO로도 변신했다. 스타숍은 배우 본인이 착용한 액세서리나 구두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2008년 방영한 드라마 ‘스타의 연인’에 나온 브랜드 등을 ‘PLANT’에서 판매했다. 오픈한 지 몇 시간 만에 1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스타숍의 인기는 대단했다.
2009년에는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6명이 여러 가지 상황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영화 ‘여배우들’에 출연해 톱스타로 성장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유혹’ ‘두 번째 스무 살’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 ‘누구나 비밀은 있다’ ‘연리지’ ‘좋아해줘’ 등에서 농익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한편 최지우는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시고르 경양식’에 출연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되는 ‘시고르 경양식’은 도시와 멀리 떨어진 작은 마을에 팝업 레스토랑을 열고, 스타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13일 방송된 ‘시고르 경양식’에서는 최지우를 비롯해 차인표, 조세호, 이장우, 최강창민, 이수혁의 레스토랑 운영기가 펼쳐졌다. 그 중 최지우는 반가운 마음에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온 남창희에게 한걸음에 달려가 “제가 사장이에요”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20일 방송되는 ‘시고르 경양식'에서 최지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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