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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방어벽 뚫렸나? 해커 “민감한 정보 판다!”
해킹 포럼서 삼성 방화벽 권한 탈취 주장
해커 탈취한 방화벽 서버 1만 달러에 판매
삼성 “삼성SDS 확인 결과 사실무근”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1-06 14:39:22
▲ 정보 거래 해킹 포럼에 한 해커가 삼성 방화벽 서버의 최상위 관리자 권한을 탈취했고, 다른 장치 및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서버를 1만 달러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서 해커는 추가적인 정보가 발견되면 가격을 인상한다고 명시했다. 제보자
 
삼성전자가 해킹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킹 포럼에 삼성 방화벽 관리자 권한을 탈취했다는 해커가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해킹됐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해커는 중요하고 민감한 정보를 비싼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큰소리쳤다. 
 
익명의 보안전문가는 6일 스카에데일리에 삼성 해킹 관련 소식을 전달했다. 삼성전자 방화벽을 해킹했다고 자처한 해커는 10월31일  삼성 방화벽 서버의 최상위 관리자 권한(Root Access)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면서 네트워크 전체에 걸쳐 다른 장치 및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1만 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방화벽은 외부로부터 내부망에 대한 침입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외부망에서 내부망으로 접근할 때 반드시 방화벽 시스템을 통과하도록 하면서 내부망에 존재하는 정보를 보호하는 시스템이다.
 
방화벽 관리자 권한을 해커가 탈취했다면 해커가 방화벽을 제어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해커 주장이 사실이라면 해커가 방화벽 우회 등의 방법을 통해 다른 시스템으로의 접근도 가능할뿐만 아니라 내부망에 있는 민감한 정보들이 유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킹 의혹과 관련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전자 보안을 담당하는 인사팀과 삼성 전체 시스템을 관리하는 회사인 삼성SDS 등에 확인한 결과 해커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면서 "불법적인 온라인 공간에서 유통되는 정보가 얼마나 신빙성 있을 지도 의문이지만 이달 초 해킹과 관련한 소문이 돌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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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방화벽 관리자 권한을 탈취했다고 주장하는 해커와 제보자가 나눈 메시지. 해커는 방화벽 툴, 내부 IP 접속을 입증한 화면 등을 보내면서 제보자가 구매에 정말로 관심이 있는지 추궁하고, 해킹 포럼에서 검증된 2개의 서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보자
 
하지만 해커의 주장을 무시할 수만은 없다. 보안전문가가 해커에게 해킹 사실을 묻자 해커는 방화벽 장비 사진을 보냈다. 방화벽 최고 관리자 권한으로 접속했다며 관련 사진과 내부망에 접속한 것을 인증한 IP 대역 화면도 보여줬다. 
 
제보자는 “해커가 보낸 사진을 보면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RSA 암호키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접속할 수 없는 내부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하면서“해커가 삼성의 방화벽 장비의 취약점을 찾아 공격 시도를 했거나 다른 곳에서 유출된 계정 정보로 방화벽 관리자 계정에 접근을 시도해보다가 뚫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해커는 “현재 해커 팀이 더 많은 서버·시스템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더 많은 접근 권한을 탈취하면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해커 주장에 대해서 제보자는 삼성의 방화벽 접근 권한이라고 주장하는 정보 가격이 처음엔 5000달러였으나 최근 1만 달러로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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