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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 소유자 35% “향후 1년 집값 하락”
피데스개발·대우건설 등 ‘2023년 미래주택 소비자 인식조사’
박상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14 17:06:05
▲ 수도권 주택 소유자 35%가 내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카이데일리
 
서울·경기·인천 주택 수요자 약 35%가 향후 1년간 부동산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피데스개발·대우건설·이지스자산운용·한국자산신탁·해안건축이 공동으로 더리서치그룹을 통해 수도권 35~69세 주택 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미래주택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 거주지의 향후 1년 부동산 시세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34.5%(‘약간 내려갈 것’ ‘많이 내려갈 것’ 응답 합계)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작년 하락 전망 응답(63.3%)에 비해 28.8%p 감소한 수치다.
 
부동산 시세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12.8%(‘약간 올라갈 것’ ‘많이 올라갈 것’ 응답 합계)로 작년(5.1%)보다 7.7%p 상승했다.
 
올해 세부 응답률을 살펴보면 ‘지금과 비슷’ 52.7% 응답이 가장 높았고 △약간 내려갈 것 30.5% △약간 올라갈 것 12.5% △많이 내려갈 것 4.0% △많이 올라갈 것 0.3%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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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향후 1년간 부동산 시세가 ‘올라갈 것’이라고 응답한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40.4%를 기록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8년에는 19.0%까지 감소했다.
 
이후 2019년 21.9%로 상승한 뒤 부동산 호황기인 2020년에 46.3%·2021년에는 53.6%까지 치솟았다. 작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은 금리인상의 여파로 2022년 5.1%까지 급락했다가 올해 조사에서는 12.8%로 늘어났다.
 
부동산 정책이 향후 부동산 거래(매도·매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영향있다’ 0.1%·‘영향 있는 편이다’ 17.2%로 응답자의 17.3%가 ‘영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영향이 있다’는 답변은 2021년 48.3%·2022년 28.7%에 이어 올해 대폭 줄어들었다.
 
향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양극화 등 지역별 차이가 날 것 37.7% △실수요·투자 수요 시장 모두 위축 33.3% △실거주자 위주의 시장 전개 13.4% △투자자 위주의 시장전개 13.3% △변화없음 2.3% 순으로 응답했다.
 
아파트 선호현상도 지속됐다. 향후 주택구입시 어떤 형태를 가장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아파트’를 선택한 응답자가 82.9%를 차지했다. 이어 △주상복합 3.8% △단독주택 3.8% △상가주택 2.1% △오피스텔 2.0% △연립·다세대·빌라 1.9% △도시형생활주택 1.2% △타운하우스 0.8% 순이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내년 입주물량 급감으로 시장 불안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9일 기준)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9841가구(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연간 1만가구 미만 입주는 개별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주물량이 급감하면 신축 아파트 매매 및 전·월세 시장 등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입주시장은 앞으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평년보다 물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최근 사업비 증가 등 사업을 지연시킬 만한 변수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결국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며 가격도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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