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은 고속 성장에 따른 내수 점유율을 확대하며 유통업계의 거대 공룡으로 급부상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4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랄라블라(구 왓슨스)·롭스·세포라가 한국 시장을 포기할 정도로 올리브영은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굳게 다졌다.
이 과정에서 올리브영은 국내와 해외의 차별 공략을 앞세워 국내 매장의 경우 상권별 차별화를 통한 내실을 강구하고 해외 시장은 온라인몰 활성화 및 자체 브랜드(PB)를 현지 유통채널에 입점시키는 ‘투 트랙’ 방식을 추진했다.
24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1999년 영업을 시작해 2016년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했고 2021년 2조 원을 달성하며 두 배 가까운 급성장을 이뤘다. 무려 2년 정도 사이 올리브영은 매출을 2조 원에서 3조 8000억 원으로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최근 2년간 1조 7000억 원 넘는 매출을 급증한 데는 △전국 매장 및 물류망 확보 △디지털 시스템 투자로 경쟁력 제고 △중소 브랜드사의 차별화된 상품 출시가 바탕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의 랄라블라는 2022년 11월 시장에서 전면 철퇴하고 롯데쇼핑의 롭스도 100여개의 점포를 전부 정리할 계획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세포라도 오는 5월6일부터 한국 매장의 단계적 철수를 선언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매장의 83%가 직영점으로 되어있어 뷰티제품은 모두 직매입 판매를 기본으로 한다”며 “여성 고객 비중이 무려 80% 다다르고 이 가운데 20·30대가 주 고객층이기 때문에 올리브영 매장이 익숙한 국내 여성 고객들에게는 외국 스타일의 매장 분위기나 향, 제품 구색은 통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리브영은 국내 시장에서는 매장 개수 확대보다 기존 매장 상권 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리뉴얼을 이어갈 것을 선포했다. 이 과정에서 매장 수는 지난해 기준 1339개에서 41개 점포가 늘어났다.
올리브영은 해외 사업은 온라인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자체 온라인몰인 글로벌몰을 통해 주문을 받고 전 세계 150개국으로 2만 개의 뷰티제품을 국제우편이나 국제 소포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글로벌몰을 키워가면서 자체 브랜드를 해외 현지 유통 채널에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한편 올리브영이 2022년 잠정 중단한 기업공개(IPO) 재개와 관련 올리브영이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냄에 따라 기업공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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