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과 아랍에미리트(UAE) 공군이 16일 ‘KF-21 포괄적 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공식 체결했다. 이 의향서에는 향후 KF-21 전투기가 참가하는 훈련에 UAE 공군이 참관하고 관련 부대를 방문하는 등 양국 간 KF-21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로써 UAE는 한국과 정례적 공군 회의를 하는 첫 중동 국가가 됐다.
이번 협력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라시드 모하메드 알 샴시 UAE 공군방공사령관의 양자대담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동시에 양국 공군 간 ‘공군 대 공군 회의’ 정례화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는 중동 국가로서는 최초로 한국과 정례적인 공군 간 회의를 갖는 사례이다.
UAE 공군 대표단은 한국항공우주(KAI)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아잔 알리 알누아이미 UAE AWC 사령관이 KF-21 시제기에 직접 탑승해 성능을 체험했다. 양국은 이번 협력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한반도 및 중동지역 안보정세에 대한 정보 공유와 연합훈련, 방산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공군은 전날 이 총장이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라시드 모하메드 알 샴시 아랍에미리트(UAE) 공군방공사령관(소장)과 양자대담을 실시하고, ‘공군 대 공군회의’를 정례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군에 따르면, 중동국가들 중 한국 공군과 공군 대 공군회의를 개최하는 국가는 UAE가 처음으로, 지난 2024년 3월 이 총장의 UAE 방문 당시 양 측이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추진됐다.
이로써 양국 공군은 상호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 및 이해 증진을 위해 앞으로 6개월 주기로 공군 대 공군회의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대담에서 이 총장과 알 샴시 사령관은 한반도와 중동지역 안보 정세를 공유하고, 양국 공군 간 국방 및 방산 분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공군은 전했다.
이 총장은 “우리 공군은 UAE에서 개최되는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와 통합미사일방어훈련(IAMDOC)에 정기적으로 참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군과 UAE 공군은 다양한 연합훈련을 통해 군사교류 및 협력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장은 UAE 공군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Ⅱ’ 운용을 앞둔 것을 언급하면서 “UAE 공군이 성공적으로 체계를 인수하고 안정적으로 작전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방공요원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화는 2024년 3월 이 총장의 UAE 군사외교 방문 당시 양측이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추진됐고, 이번 알 샴시 UAE 공군방공사령관의 방한을 계기로 공식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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