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들이 거듭된 정부 압박 속 줄줄이 가격 인하에 나섰다. CJ제일제당에 이어 대한제분과 삼양사 등이 이달 밀가루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오뚜기도 이달부터 식용유 가격을 인하한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이날부터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1kg·3㎏ 제품 가격을 평균 6% 내린다.
대한제분도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1㎏·2㎏·2.5㎏·3㎏ 등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다만 대한제분은 구체적인 인하율을 밝히지는 않았다. 대한제분은 지난해 7월에도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린 바 있다.
앞서 식품업계 국내 1위 CJ제일제당이 지난달 19일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3종 가격을 평균 6.6%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밀가루뿐 아니라 식용유 역시 가격 인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오뚜기는 식용유 제품 가격을 이날부터 평균 5% 인하하기로 했다.
지난해 식품사들이 라면과 빵·과자 등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린 데 이어 올해도 추가 인하에 나서는 모양새다.
정부는 식품업계에 원재료 가격 하락분을 제품 값에 반영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또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역시 지난달 초 밀가루 원재료인 소맥과 식용유 원재료인 대두유 가격이 지난해 3분기부터 하락했다며 식품사가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성명을 통해 촉구한 바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곡물 가격지수는 올해 2월 113.8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3월(170.1) 대비 33.1%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2022년 3월 251.8로 고점을 찍은 뒤 지난 2월 120.9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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