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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실적 반등... 국·내외 모두 매출 증가
올해 1분기 매출 1조7287억 원·영업이익 1510억 원
중국 시장 경기 회복·로켓배송 재개 등이 실적 견인한 것으로 분석돼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8 09:19:34
▲ LG생활건강 CI. LG생활건강
 
화장품 업계 선두 LG생활건강이 긴 부진의 터널을 지나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7287억 원·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1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3년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그동안 해외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경기가 침체돼 구매하는 수요자가 줄고 현지 브랜드를 소비하는 현상이 짙어진 점 등 때문에 매출이 대폭 하락했다.
 
실제 지난해 LG생활건강은 6조8048억 원의 매출과 4869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업계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전년도 대비 매출(2022년·7조1858억 원)은 5.3%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도(2022년·7111억 원) 대비 31.5%나 감소했다.
 
다만 올해 초부터 중국 시장 경기의 회복 등의 요소로 1분기 실적이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1분기 Beauty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5.6% 증가한 7409억 원·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 원을 거뒀다.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0’ ‘천기단’ 등 더후 리뉴얼 제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더후’는 현재 중국에서 인기있는 고급 화장품으로 자리잡았다. 중국 온라인 플팻폼 징둥닷컴이 주최하는 ‘2024 JD 파트너십 대회’에서 지난해 히트상품으로 선정돼 ‘2023 스타어워즈’(年度星耀爆品奖)를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천기단은 지난해 11월 광군제 때 MZ세대가 많이 찾는 틱톡 채널에서 중국 중저가 화장품 KANS(韩束) 제품에 이어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을 살펴보면 2019년 4월 말 쿠팡과 갈등을 빚으며 로켓배송 서비스를 중단했으나 올해 1월부터 합의를 맺으며 서비스를 재개했다. 1400만 명에 달하는 와우멤버십 회원들을 소비자로 확보함으로서 실적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제로 시장 대응 강화로 매출이 늘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등에 힘입어 올해 Refreshment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4344억 원·영업이익은 1.0% 늘어난 525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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